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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발병시 세계 증시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20대 자영업자 2020. 3.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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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세계가 떠들썩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염병이 닥쳤을 때 증시를 이야기하기 전 이해하기 쉽게 잠깐 역대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고 가겠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전염병이 있었을까요?

100년 전 발생했던 스페인 독감(1918년), 사스(2002년), 신종플루(2009년), 메르스(2012년) 등 여러 바이러스 전염병은 우리 인류를 크게 위협했습니다.

 

각 전염병은 시대에 전 세계가 공포를 떠는 질병으로 여겨졌고 많은 사망자들이 나왔습니다.

 

가장 치명적이었다고 하는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 인구의 33%가 감염되었고 당시 전 세계 인구의 약 3~6%가 사망하였고 2,500~5,000만 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대한민국 국민 수와 비슷하네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사스는 774명, 신종플루는 약 800명, 메르스는 854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사망자 수로 질병의 위험도를 측정하기보단 치사율로 측정을 해야 하는데 메르스는 약 2500명이 감염되었는데 854명이 사망하였으니 치사율은 약 41%입니다..

 

이렇게 바이러스 전염병은 예고를 하지 않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죠.

지금 전 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전염 속도와 사망자 수입니다.

사스는 774명이 사망하는 데 7개월이 걸린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개월여만에 361명이 숨지며 매우 빠른 속도로 위험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사스, 메르스보다 빠르며 독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으며 현재 치사율은 약 2.2%라고 합니다.


이제 메인 주제인 전염병이 닥칠 때 세계 증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역대 전염병 발병시 한국 증시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4433293

우선 국내 증시인 코스피는 사스와 메르스 때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

사스가 최초 발병했던 2002년 11월을 기준으로 코스피는 한 달 만에 약 13.42%가 떨어졌고 4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26%가 빠졌습니다.

또 2013년 발생한 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 발병되었고 3월간 약 9%가 떨어졌고 메르스 종식을 발표하기 전까지 총 7.8% 하락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스피 지수를 약 6%를 끌어내렸습니다.

 

역대 전염병 발병시 중국 증시

사스 첫 환자가 발병한 2002년 11월 상하이 지수는 1,464.69였으며 이후 사스 사태가 악화하며 2003년 1월 1,311.68로 하락하며 주가는 두 달도 안 돼 약 10% 하락하였고 2003년 4월 1,649.6으로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2003년 7월 1502.35까지 덜어지며 주가는 다시 세 달 만에 약 9% 하락하였습니다.

또 메르스 사태에는 2013년 4월 상하이 지수는 8% 급락하였고 홍콩 지수는 6% 급락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어나고 중국 증시는 중국의 대 명절 춘제 연휴 후 처음 개장하자 8.73% 급락하였습니다.

 

역대 전염병 발병시 미국 증시

미국을 대표하는 500대 기업을 모아놓은 S&P 500 지수는 사스 사태 당시 2003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12%가 하락하였으며 메르스 때는 2012년 10월부터 11월 한 달 만에 7%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어나자 1월 28일에는 1.6%가 하락하였으나 깜짝 반등을 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미, 중 무역전쟁 1차 합의가 잘 성사되며 올라갔던 증시가 떨어지자 반발 매수세가 들어와서 반등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염병 발병 시 세계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봤습니다.

 

역시나 모든 증시가 하락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로지 전염병 때문에만 증시가 흔들렸다고 볼 순 없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정치적 문제 등도 포함이 되있겠죠?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염병이 발병되기 시작하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백신이 나오거나 전염병 사태가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V자 반등을 보여줬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번 이런 금융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 쓰는 말이 있습니다.

위기는 누군가에게 기회입니다.

전염병으로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쓴다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부를 이룬 사람들은 또 새로운 부를 축적하기 위해 기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이상 감염자, 사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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