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쇼크(석유 파동) 란? [쉽게 이해하는 금융,경제 공부]
각종 산업에서 필수적인 에너지 자원이자 동시에 공업 원료로 사용되는 이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려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석유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2008년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글을 쓰려고 찾아보던 중
과거 몇몇 큰 경제 위기가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1973년 오일 쇼크(석유 파동)입니다.
오늘은 오일쇼크가 왜 이러났으며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차 오일쇼크 란?
1973년 10월 6일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 국가 간 제4차 중동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영국, 미국등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했고 이에 석유 수출국 기구(이하 OPEC) 회원국들은 지지한 나라들을 제재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였습니다.
OPEC 회원국이자 산유국인 페르시아만의 6개국은 원유 공시 가격을 배럴당 3.01$에서 70%를 인상하는 말도 안되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랍도 이에 같이 지지하는 국가들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시작하였고 결국 OPEC에 가입한 산유국들은 1974년 1월부터 원유 가격을 5.12$에서 11.65$로 2배로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석유는 각종 산업에서 필수적인 에너지 자원으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니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이 가해졌고 이를 제 1차 오일 쇼크라 부르고 있습니다.
2차 오일쇼크 란?
1978년 12월 이슬람 혁명을 일으킨 이란은 석유수출 중단에 전멱적으로 나섰으며 배럴당 13$이였던 유가는 20$까지 올랐습니다.
2년뒤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30$도 돌파하며 결국 2차 오일 쇼크는 2.3배가 올라갔었습니다.
전쟁이 끝난뒤 배럴당 $가격은 내려갔지만 역시 많은 국가가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이를 2차 오일 쇼크라 부르고 있습니다.
오일쇼크가 부른 경제적 타격
오일쇼크로 인해 1974년 주요 선진국들은 물가상승과 마이너스 성장이 겹치는 전형적인 스태그 플레이션(경기 불황 상태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자동차 시장은 엄청난 변혁이 일어났고 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타격을 입기도 했습으며 아시아국가들의 환율은 엄청난 상승을 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오일쇼크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적 타격
대한민국의 경우 73년 3.5%였던 물가상승률이 1년만에 24.8%로 상승했으며 성장률 또한 12.3%에서 7.4%로 거의 반토막이 났죠.
대한민국은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에너지 수요가 많은 사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였기때문에 오일 쇼크에 대한 타격은 더 컸습니다.
또 당시 환율은 21.9%가 올랐으며 경제 성장률도 3%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차 오일 쇼크 때는 여러 악재까지 더해 실질적 성장률이 처음으로 -2.1%를 기록하며 물가상승률도 28.7%를 찍고 실업률도 5%이상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오일쇼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나오기 시작하며 산유국들 마음대로 유가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게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포스팅은 셰일 가스, 셰일 가스가 가져온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