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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미국 실업 대공황'

20대 자영업자 2020. 4.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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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가져온 실업 대공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의 나라,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자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 수가 급증하였고 지난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660만 명이 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실업급여 신청 수

2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3월 셋째 주에 334만 건에서

3월 넷째 주 665만 건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월가의 전망치

(골드만 삭스=550만건, 모건스탠리= 450만 건, 월가 이코노미스트 평균=310만 건)를

뛰어넘은 수준이죠

지난 2주동안 실업 수당 신청 건수는 995만 건으로

2009년 금융 위기 당시 6개월간의 신청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업률의 영향

미국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지역 봉쇄를 하기 전 평균 신청 건수는

20만 건으로 대규모 지역 봉쇄를 하기 시작하자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의 Make America Great Again(MAGA) 정책 이후 미국은

19년 10월 3.6%의 낮은 실업률(50년 만에 최저치)을 기록하였지만 현재 예상 실업률은

이미 17%를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의 증가는 소득 불균형을

더 악화 시키고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줍니다. 또 고용시장의 악화는 향후 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지표의 악화로 연결되죠

 

 

실업률이 높아진 이유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과 소매점 영업을 중단시키고

주민들에게 자택 대기 명령, 대규모 지역봉쇄 명령을 내린 영향이 컸으며 CNN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80%이상이 자택 대기 명령 영향권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실업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타격이 심한 기업

각국마다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리며 항공, 여행, 호텔 분야가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장기간 영업중단에 처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임직원 해고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임직원 12만 5천 명 대부분에 무급휴직을 시행하였으며

지난달 31일 미 전역에 있는 백화점 775곳 모두 문을 닫아 사실상 매출 대부분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 실업률

워싱턴 포스는 4월 중순까지 4000만명이 실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FED)는 최근 공개한 연구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4~6월)

코로나 19로 실직 위기에 처한 인구는 최소 2730만 명에서 최대 66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이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실업률은 32.1%로 이 수치는

미국 경제 활동 인구 세명중 한명은 실업자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급속히 늘어나는 실업급여 신청

지난주 미 의회를 통과한 2조 2000억$(약 2500조원) 대규모 긴급 구호 패키지 법안에

따라 실업급여 수령 대상을 확대하였기 때문에 신청 건수를 늘리는데 한몫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 프리랜서, 우버 운전기사 같은

'긱 이코노미' 종사자도 신청 대상에 포함되었기 때문이죠

 

 

미국의 신속한 경기부양 정책이 성공적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신속하고 강한 부양 정책을 했지만 시장이 반응하지 않으면

다음 정책은 무엇이 나올지 V자 U자가 아닌 L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진정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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