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업 분석은디지털 리얼티 [NYSE: DLR]입니다.

DLR은 2004년에 설립된 회사로 제가 분석한 기업들에 비하면 굉장히 어린 나이를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무시해선 안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산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DLR은 무슨 사업을 하고 있을까요?
기술 관련 부동산을 소유, 취득, 관리하는 부동산투자신탁(REIT)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 네트워크,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센터와 코로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에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여기서 데이터 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 PC 수천 대가 모여 저마다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는 호텔이라고 보면 되는데 기업은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데이터 센터를 짓기도 하고, 외부 데이터 센터를 빌려 사용하기도 합니다.

코로케이션은
사업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 백본망에 서버를 연결해주고 관리해주는 사업 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들에게 데이터 센터를 임대해주고 관리를 해주는 리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DLR은 2018년 말 기준 미국에서 134 개, 유럽에서 38 개를 포함하여 총 3450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211 개의 운영 데이터 센터 시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0개 이상의 기업고객들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지역은 북미가 77%, 유럽이 13%, 아시아가 7%, 라틴 아메리카가 3% 구성되어 있으며
임대 시설 부동산의 94%가 기업 소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채 비율이 5%밖에 나오지 않게 됩니다.

DLR의 Top20 기업고객 명단입니다.
한 번쯤은 들어본 기업들과 제가 투자한 기업들이 보입니다.
(에퀴닉스는 경쟁사로 알고 있는데 8위라니 아이러니합니다.)
기업고객들의 사업 부문%는 클라우드 사업이 28%로 가장 크고 정보 기술, 콘텐츠, 네트워크 기업들이 각각 17% 금융 기업이 12% 나머지 기업이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에서 한몫하는 기업들이 약 79%를 차지하고 있기에 4차 산업의 수혜주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또 2017년 Dupont Fabros Technology 인수, 2018년 Ascenty 인수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무슨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는 알겠으니 이제 매출과 영업 이익을 봐야 합니다.

매출은 큰 폭으로 우상향 중에 있으며 이익은 크게 올라가진 않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위에서 말했듯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19년도 3분기 실적은 주당 순이익과 수익 둘 다 예측을 하회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측 주당 순이익:0.29, 수익:806.89M 실적 주당 순이익:0.24, 수익:806.47)
배당금, 주가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현재 배당률은 3.71%며 4.32$을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으며 14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04년에 설립돼 14년 연속 배당금을 올려줬다는 건 그만큼 매출, 이익이 잘 나오고 있다는 소리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지불 비용이 387%로 나오는데 리츠 업을 하는 기업들은 저 %는 신경 쓰지 말고 FFO/AFFO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FFo는 다른 리츠 회사인 리얼티 인컴[O] 분석 때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연평균 11%씩 배당금을 올려주는 모습, 밑의 검은 점들은 AFFO로 나타낸 배당 성향입니다.

주가는 크게 보면 꾸준히 우상향 중이지만 최근 조정을 받아 큰 폭 하락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주가가 최근 3분기 예상치를 하회를 하였고 리츠 주들의 조정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이유가 또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최근 네덜란드기업인Interxion과의 합병을 발표를 한 것인데 이 합병에 대해선 미국 배당주님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blog.naver.com
기업 분석을 마무리하며
어떤 클라우드 공급업체(AWS, Azure, GCP)가 시장을 장악하든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DLR은 미래 산업의 수혜주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하며 약 4%대의 배당률까지 생각하면 주가가 하락한 지금은 충분히 매력적이여 보입니다.
미국의 기업들은 M&A를 지속적으로 하며 몸집을 계속 키워오는데 이번 M&A는 좋은 M&A 인지 궁금해지고 개인적으로 하락한 지금 분할 매수를 통해 평 단가를 좀 낮춰 볼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럼 다음 기업 분석 포스팅 때 뵙겠습니다.^^
※이 글은 매수/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닌 필자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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